[자막뉴스] "모스크바 호 침몰 보복"...러, 초토화 예측에 살벌한 전운 / YTN

2022-04-18 5,795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섰던 마을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흉측하게 망가졌습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땅이 움푹 패이고 주택들은 부서지고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르비우는 쉴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며 결국 민간인 사망도 잇따랐습니다.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집중 공략하면서 서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졌지만, 러시아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르비우 뿐 아니라 키이우 등 동부 이외의 다른 지역도 공격을 가했습니다.

[안드리 사도비 / 르비우 시장 :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죽인 대량 학살입니다. 7명의 민간인이 삶의 계획을 세웠는데 오늘 그들의 삶이 끝났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공격이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호' 침몰의 보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모스크바 호를 겨냥해 넵튠 지대항 미사일 4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2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원인불명의 폭발 사고라 주장하면서도 모스크바 호 침몰 직후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드미트로 지빈스크 /우크라이나군 : 러시아는 비행기와 장갑차가 많기 때문에 탱크와 군인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보낼 겁니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돈바스 지역은 시리아 병력이 대거 배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병력을 적극 모집 중으로 최정예 병사 4만 명 지원설이 돌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을 시리아에서 총지휘했던 민간인 학살 경험의 총사령관을 기용한 것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돈바스 지역 전투에 사활을 걸고 있는 러시아가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살벌한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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